“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 질 겁니다”

버닝썬 직원들이 약물에 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들의 나체를 불법촬영해 VIP고객에게 전송하여 호객행위를 해왔다고 합니다.

어제 밤, 버닝썬 클럽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물뽕’, ‘최음제’를 사용해서 성범죄를 돕고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한 버닝썬 MD가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 질 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시기가 지난 1월, 직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사건은 조용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그날 자신과 알고 지내던 버닝썬 클럽 직원이 메시지를 보냈는데,

거기엔 “물뽕으로 작업한 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빨리 클럽으로 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A씨는 “당시 이 직원이 실제로 의식을 잃은 여성의 나체 사진까지 함께 보냈으며, 이 여성을 음식에 비유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클럽 버닝썬 고객]  “‘한번 XX보시죠’ (라고) 음식처럼 얘기하죠. XX보시죠. 자기네들도 다 물뽕 주고 XX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에도 이 직원은 또 다시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번엔 나체사진은 물론, 의식을 잃은 걸로 보이는 여성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동영상까지 첨부했다는 겁니다.

 

[A 씨/클럽 버닝썬 고객] “(여자들은) 그 앞에서 대놓고 사진을 찍어도 모른다고…움직임이 없는 거죠.”

 

A씨는 버닝썬 직원한테서 이런 메시지와 사진을 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다섯달 동안 거의 2주에 한 번꼴로 연락을 받았고, 받아본 여성 사진만 10장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또 그때마다 클럽 직원은 “VIP 고객이 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물뽕을 먹였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얘네들로 세팅될 것 같은데, 작업 될 것 같은데 오시죠. 작업의 의미는 물뽕 작업을 한다는 의미고, (사진으로 받은 게) 10명 이상 되는 거죠. 자기가 다 직접 다 세팅을 한 거라고…”

 

메시지가 오는 시간은 클럽이 막 문을 여는 밤 10시 전후였다면서, 클럽 직원한테 들은 또다른 충격적인 애기도 전했습니다.

하루 밤에 3천 만원 이상을 클럽에서 쓰고 가는 한 중국인 큰손 고객을 위해, 클럽에 놀러온 어린 여성을 골라서 물뽕을 썼다는 얘기였습니다.

 

“스무살 짜리 애들이 놀러왔는데 걔네들을 중국애들한테 물뽕 작업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여자들) 나이가 어리니까 고맙다고 팁을 많이 줬다고 하더라고요.”

 

여자 손님들에게 직원들이 물뽕을 먹인 뒤 몹쓸 짓을 한다는 충격적인 증언.

취재진은 이런 증언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영상도 모두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영상과 사진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또 모자이크 변조를 하더라도 혹시 피해자가 노출될 수 있어 방송에선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사링크 → http://bitly.kr/LbiWI

 

같은 날인 13일, ‘버닝썬’ 사건 경찰 수사책임자가 “상식적으로 몇십억씩 돈을 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느냐”고

발언한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번 보도가 없었다면 버닝썬 클럽의 성범죄자들이 어디선가

‘대중은 역시 개돼지’라고 웃으며 유유히 수사망을 빠져나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르노를 볼 권리?’, 여성의 삶을 침해할 수 있는 자유나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어제부터 불법 사이트에 ‘DNS차단’보다 강력한 ‘SNI 필드차단’ 이 적용되었다.

정부는 해외 서버 불법 사이트 차단을 통해 성매매·사이버성폭력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개인 사생활이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지의 기사를 뽑아내며 이와 같은 조치가 과잉 규제가 아닌지를 문제 삼고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공간에서의 여성폭력은 완전히 방조 되어 왔다. 온라인 공간에서,

국가적 조치 부재의 대가는 고스란히 여성들에게 돌아갔다. 온라인 공간은 평등하지 않았다.

여성들은 불법 사이트뿐만 아니라 일상 커뮤니티나 게임에서까지 여성폭력과 여성혐오를 마주하며 생존의 위협을 느껴야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여성폭력이 너무나 일상이 되어버린 바람에,

우리는 사이버성폭력 허용적 공간이 ‘정상’이라는 잘못된 감각을 가지게 되었다.

불법이 합법인 것처럼, 폭력이 자유이고 취향인 것처럼 맞추어진 기준을 바로잡아야 한다.

 

폭력을 막기 위한 규제는 과잉 규제가 아니다.

일부 언론의 주장과는 달리, 이미 폭력성과 불법성이 명확히 판단된 플랫폼에 대한 개입은

인권을 해치기 위함이 아니라 그동안 침해받아왔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다.

 

수많은 ‘합법’ 콘텐츠, ‘동의 하에 찍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중 단 하나의 피해촬영물이라도 함께 유통되고 있다면,

그리고 해외에 서버를 두는 방식으로 피해경험자가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없도록

책임을 피하고 있기까지 하다면 차단은 당연한 조치다.

 

우리 사회는 ‘포르노’라고 불리는 영상물을 볼 권리보다 한 명의 여성이, 인간이 안전할 권리를 우선하는 태도에 익숙해져야 한다.

 

물론 첫 시도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더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목적의식과 온라인 공간에 대한 정부의 개입 자체를 사생활 침해나 표현의 자유 침해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많은 언론사는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보 언론이라는 언론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데스크에 앉은 서울대 출신 중년 남성들에게 ‘진보’였던 과거는 오늘의 ‘주류’와 ‘권력’이 되었다.

2019년의 우리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삭제되지 않은, 무엇이 진보인지 알고 관점을 제시하는 진보언론을 바란다.

 

여성의 삶을 침해할 수 있는 자유나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 첨부 사진 1. ‘볼 권리’를 주장하며 사이트 차단에 반발하는 국민 청원
+ 첨부 사진 2. 성폭력을 ‘엉큼할 권리’라고 표현한 기사 제목
+ 첨부 사진 3,4,5. 온라인 공간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게시글과 댓글

 

[웹하드협회(DCNA) 회장 등 5명 검거] 웹하드카르텔, DCNA가 웹하드에 돌린 한사성 관련메일 공개!

웹하드 업체들의 이익집단,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DCNA)가 압수수색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로 증거인멸에 이르게 하여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양진호의 위디스크도 DCNA 주요 회원사로 협회를 함께 해왔습니다.

 

웹하드협회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웹하드협회에 대한 왜곡되고 악의적인 내용을 퍼트렸으며,

클린센터의 구성원이었던 DSO 측에서도 <그것이 알고싶다> 웹하드카르텔 방송 내용에 대해 황망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의견을

웹하드 업체들에게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을 이미지로 첨부합니다.

 

웹하드협회는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와 MOU를 맺고 본인들이 클린센터를 후원하는 것을 홍보하며,

“국내 웹하드들은 디지털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클린센터와 협력하여 자정하고 있으니 문제없다.”와 같은 주장을 해왔습니다.

 

불법촬영물 유통을 통해 성착취 산업으로 돈을 벌고,

그에 대한 범죄행위를 교사하여 수사를 방해하는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이와 같은 뻔뻔한 주장을 이어왔던 것입니다.

 

경찰은 웹하드협회가 웹하드카르텔 수색을 방해하고 불법증거를 인멸하도록 하는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회원사로부터 압수수색영장 사본을 입수해 다른 회원사에 제공한 혐의(증거인멸·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DCNA) 회장 김 모(40) 씨와 협회 직원 A(28)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를 통해 이를 제공받은 C사는 자사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접속, 음란물 업로드용 아이디 958개와

관련된 음란 게시물 18만여 건을 삭제해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

보스마켓 안내

이번주 주말, 보스마켓이 열립니다.

여성 대표, 자영업자, 창작자, 예술인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열고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사성의 멋진 굿즈와 다른 부스의 페미 굿즈들을 만나러 오세요.

 

  • 1.26 – 1.27 , 11am – 6pm / 5pm 입장마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세종컨벤션센터) B2 컨벤션홀

이름 없는 추모제 – 그 애는 2017년 8월 1X일 새벽에 죽었습니다.

그 애는 2017년 8월 1X일 새벽에 죽었습니다.

 

나는 그 애가 웹하드에서 자신의 동영상을 발견한 후부터 자살하기까지 3개월간, 그 애가 거의 유일하게 만났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에 더는 안 되겠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과 동행해 그 애 자취방의 문을 따고 들어갔던 사람입니다.

구급차 안에서 그 애 핸드폰으로 부모를 부르고 그 애가 숨이 끊어진 순간 병원에 있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 애 장례식에 가지 않았습니다.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도 제대로 추모하고 애도한 적이 없습니다.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으니까요. 나는 이 자리에서 별로 정갈하게 그 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 죽음은 나에게 마음 정리가 채 다 되지 않은 일이고, 그런 일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고 그 의미를 따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경찰도, 법조인도, 관련 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그저 디지털성폭력 이슈에 조금 더 관심이 있는 편인 일반인입니다.

사실 그 애와 절친한 친구도 아니었습니다. 그 애는 경찰, 법조인,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서

친하지도 않은 저에게 겨우 연락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 애가 알고 있던 세상에서는, 그 정도로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이해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애는 왜 그런 세상에서 살아야 했던 겁니까?

 

 

나도 그 애 장례식장에 가서 슬피 울고 추모를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는 경찰도, 법조인도,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입니다.

그 전 3개월 동안 그 애 옆에 있어주고 지지하고 보조자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제 일상은 충분히 망가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 애가 죽은 날 아침에 출근하고, 그 다음 날, 그 다다음 날도 출근을 해야하는 일반인이었습니다.

나는 힘에 부치게 했는데 뭐가 모자랐던 걸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아니 사실 내가 모자랐던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는데,

그러면 결국 나는 어떻게 해야 했던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과호흡을 겪고 몇 번 쓰러지기도 하면서 우선 그 일로부터 거리를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비극 때문에 생업을 그만둘 수는 없으니까요. 개인 단위로는 감당할 수 없고, 개인의 일상이 망가질 만한 폭력을 왜 법과 행정이 맡지 않았던 겁니까?

 

 

마지막으로, 그 애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 애는 처음 도움 요청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자기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볼까봐 불안증으로 덜덜 떨면서도 굳이 밖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 애가 죽던 날 새벽에야 그 이유를 알았는데, 그건 그 방이 그 애가 어떻게 죽어가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3개월 전에 봤던 방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창문에는 깼다가 다시 테이프로 붙이고, 그걸 다시 깼다가 그 위에 또 테이프를 덧바른 흔적이 무수히 있었습니다.

 

책상, 의자, 침대, 노트북, 벽 등 방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부쉈다가 테이프를 발랐다가를 반복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 애는 매일매일 죽으려고 했다가 살아보려고 했다가 또 죽으려고 했다가 다시 살아보려고 하기를 되풀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애가 2017년 8월 1X일에 죽은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애는 그해 5월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죽임당해서 그날 마지막 숨이 끊어졌을 뿐입니다.

 

 

살고 싶었던 그 애를 매일매일 죽이던 것들을 기억합니다.

 

‘맛있어 보인다’  ‘저런 XX를 입고 다니는 년들은 걸레더라’  ‘내가 본 국산 탑10에 든다’

‘X살 있어서 좋다’  ‘아니다 싫다’  ‘질질 싸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어느 학교 애다’  ‘그 학교 다니는데 찾아봐야겠다’

 

그 외에도 수천 개가 있지만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 이들은 이런 댓글을 달 수 있었던 겁니까? 누구의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까?

왜 그 애를 죽이고 내 일상을 파괴하도록 방관했습니까?

 

 

오늘 이 자리는 디지털성폭력 피해자들의 추모제라고 알고 왔습니다.

어차피 늘 숱하게 일어나는 일,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새삼스러운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 애의 이름을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오늘 XX이에게, 지금까지 너의 죽음을 어느 정도 회피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XX이의 명복을 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너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이들이

죗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이상으로 싸울 것임을 약속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월 30일, 이름 없는 추모제에서 낭독 혹은 대독될 글.
익명의 한사성 회원이 보내 주셨습니다.

 

눈물 흘리거나 추모할 틈도, 상처를 돌볼 시간도 없이

누구의 답장도 위로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름이 있어도 부를 수 없는 피해자를 위해

우리 곁에 언제나 있었던 어떤 죽음을 위해

온라인 추모 페이지에 하고 싶은 말을 남겨 주세요. 추모제 당일날, 남겨진 목소리의 수 만큼 꽃을 놓아드립니다.

 

 

#이름 없는 추모제

온라인 추모 페이지 링크->
https://govcraft.org/campaigns/149

더 많은 분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게시글을 공유해주세요. 추모 메시지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됩니다.

웹하드 모니터링 고발 영상 #같이가치

#당신이_몰랐던_웹하드 #핵심요약

 

✔️ ^국산야동^만 안 보면 될까? 늘어난 중노, av, 제휴 콘텐츠의 비밀
✔️ 모바일 웹하드가 왜 문제야?
✔️ 웹하드카르텔 주범, 양진호 다음은?

 

여러분이 몰랐던 웹하드 이야기, 여기서 들려드립니다.

 

 

*사이버성폭력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상시 진행 중입니다.
*이 영상은 다음카카오 같이가치, 사단법인 시민과 함께합니다.

[신년인사] 한사성은 온라인 공간을 매개로 하는 성폭력 문제를 더 넓고 깊게 다루어, 변화를 위해 싸워나갈 것입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와 함께 운동하고 계신 여러분, 한사성은 2019년에는 더 많은 분과 싸워나갈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 웹하드 카르텔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든 실소유주가 양진호보다 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때까지 한사성은 추적과 고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 우리는 피해촬영물과 포르노를 구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고민합니다. 성매매와 포르노, 사이버성폭력, 촘촘히 얽힌 여성착취 구조 속에서 어떤 여성이 ‘그런 일을 당해서는 안 될’ ‘일반인’인지 골라내고 ‘사이버성폭력’ 산업 부분만을 도려내어 해체하는 일은 우리의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한사성은 자본주의와 여성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해답을 찾을 것입니다.

 

✔️ 한국의 여성운동사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활동가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우리는 어디까지가 성폭력인지 고민합니다. 이미 정리된 내용에서 시작하여 한사성이 채울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하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폭력’ 개념을 다시 정립해보고자 합니다. 사이버성폭력 영역의 피해자다움과 순결한 피해자 프레임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촬영물을 이용하지 않은 그 외 사이버성폭력에 대해 첨예하게 내용을 정리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 우리는 온라인 그루밍,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그루밍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액션을 고민합니다. 성폭력의 온상인 플랫폼, 즉 채팅 어플을 고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목소리 낼 수 있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은 작년에 개정된 성폭력처벌법 14조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2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시점부터 연말까지 웹하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참여로 인해 법이 개정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게 될 것입니다. 해외 서버 플랫폼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연방법 통과와 국제연대체 관련 활동 또한 계속 이어집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 한 해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사성은 2019년에도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01.07.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일동

[입장문] 한사성이 웹하드 카르텔이다?

1.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사성이 웹하드카르텔의 일부라는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이 3,000회 넘게 공유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한사성을 응원하며 웹하드카르텔 해체를 위해 힘을 보태 주셨던 수많은 분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합니다. 양진호의 구속과 웹하드카르텔의 윤곽을 드러내는 일은 여러분의 서명 하나, 행동 하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웹하드카르텔 해체는 한 단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았기 때문에 시작될 수 있었던 일입니다.

 

한사성은 올해 2월, 구체적인 증거 내용을 정리해 경찰에 웹하드카르텔을 고발하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한 공론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청원 달성 및 기자회견 등의 활동으로 웹화드카르텔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전체 웹하드카르텔로 수사 및 취재범위가 확대되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이와 같은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이유가 무엇일지, 허위사실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어 이 활동이 힘을 잃을 때 지금 가장 기뻐할 세력이 누구일지 생각해 주십시오.

 

2. 웹하드카르텔과 연관된 단체는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DSAC)입니다.

 

지난 11월 13일, 위디스크 임원이었던 A 씨는 내부고발 기자회견을 열어 ‘평소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결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고, 클린센터 기획에 자신이 참여했음을 밝혔습니다.

 

“작년에는 저 혼자 힘으로 안 돼서 웹하드협회(DCNA)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웹하드협회 회원사가 전체 웹하드의 50% 정도 되는데, 협회와 함께 일일이 업체를 찾아다니면서 성범죄 영상을 내리기로 하고 스스로 자정하자고 결의했다. 그것이 외부에서 보기에는 신뢰를 받지 못하니 여성단체, 인권단체와 제휴해서 우리가 필터링 시스템도 제공하고 모니터링 권한도 주자고 웹하드협회를 통해 노력했다. 그 결과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DSAC)가 만들어졌고, 센터와 웹하드협회가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필터링 업체와도 제휴 협약을 체결해서 몇 개월간은 저작물에만 적용되던 DNA필터링을 디지털 성범죄 영상에도 적용하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센터는 사실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그건 안타깝게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T_mA68HIdU, 34분04초)

 

그러나 A 씨는 디지털성범죄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로 클린센터를 기획한 것이 아닙니다. A 씨는 2009년에 웹하드카르텔 구성원으로 입사한 이후로 피해촬영물 및 불법 콘텐츠 유통 문제를 모두 알면서도 웹하드카르텔을 앞장서서 비호해 왔고, 2018년도 하반기까지 철저하게 위디스크를 비롯한 웹하드 업계의 이익에 따라 행동해 왔습니다.

 

클린센터는 웹하드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웹하드협회 임원사인 웹하드 업체 (주)페타의 손00 대표는 클린센터가 창립총회(2017.09.12)를 하기도 전인 2017년 9월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클린센터를 언급했습니다.

 

“제가 12년 동안 웹하드 업계에 있었는데 (웹하드들은) 이미 좋은 기술과 시스템이 있는데 활용을 못하고 있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DNA필터링을 만들었는데 이미 저작권 영역에서는 활용되고 있으며, 디지털성폭력에도 적용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우리도 협회를 만들었는데 이 협회 DCNA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52개 웹하드 사업자 대다수가 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이다. 개별적으로 요청하지 말고 협회를 통해서 디지털성폭력 영상을 차단해달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성인물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고 있지만 웹하드협회 차원에서 ‘클린센터’를 만들고 준비하고 있다. 노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움직이겠다. 국내 웹하드들은 이렇게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토렌트를 강력 규제 해야한다.”

 

또한, 웹하드협회(DCNA) 대표는 2017.09.28일 방송통신위원회 간담회에서 과기부의 디지털성폭력 근절 솔루션 개발을 반대하면서 ‘저희도 회사(DCNA)를 통해서 발표했지만 저희와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가 함께 유효하고 가장 빨리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이미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주체의 솔루션을 개발하는게 아니라 지금의 필터링 기술업체들에게 예산을 더 집행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웹하드 업체 대표는 ‘저희가 웹하드협회를 통해서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와 함께 리벤지포르노나 이런 것들을 근절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대부분 다 사라진 걸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웹하드협회 DCNA는 웹하드 업체 뿐만 아니라 필터링 업체 (주)뮤레카와 (주)버킷스튜디오(구 아컴스튜디오) 두 곳 모두를 관계사로 두고 있습니다. 웹하드협회와 웹하드카르텔의 핵심인 필터링 업체까지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웹하드협회의 ‘자정 노력’이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클린센터는 DSO의 의도와 무관하게 기만적인 성격을 띨 수밖에 없었습니다. 웹하드협회(DCNA)와 웹하드 업체들은 수시로 클린센터를 언급하며 디지털성폭력 문제를 면피해 왔습니다.

 

웹하드협회는 클린센터의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기도 했으며, 홈페이지에는 웹하드협회가 클린센터를 후원한다는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는 웹하드 업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DSO는 입장문에서 클린센터를 통해 웹하드업체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클린센터와 MOU를 맺은 웹하드협회의 회원사들은 여전히 수많은 피해촬영물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클린센터와 웹하드카르텔에 대한 문제 제기는 ‘DSO가 웹하드카르텔과 유착하였다’ 라는 주장과 다른 의미입니다. 본 단체가 일관적으로 지적하는 문제 지점은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가 웹하드협회(DCNA)와 웹하드 업체들의 기획이라는 것이고, 여성단체 DSO의 대표인 하 씨가 클린센터의 공동대표라는 부분입니다.

 

본 단체는 디지털성폭력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앞장서는 DSO의 역사와 활동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웹하드카르텔 추적 중 위와 같이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였고, 이를 비판해야 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DSO가 클린센터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DSO를 방패로 삼는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와의 관계를 끊고 DSO만의 활동을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국회는 일해라! 미투법안 발의안만 쏟아내고, 처리는 나몰라라? 임기 내내 직무유기, 국회 규탄 기자회견

어제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성폭력처벌법 14조 개정안이 오늘 법사위 전체 회의도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이제 본회의 하나만 남았습니다!

 

2018년 정기국회는 12월 7일 금요일에 종료됩니다.
우리는 국회가 문 닫기 전에 더 나은 성폭력 처벌법을 만들어 내고 말 것입니다.
잘못된 부분을 차근차근 고치며, 그 끝에선 아무도 부족한 성폭력 처벌법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새로운 법, 내가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만들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사성 활동가들은 여러 의원실을 방문 후 #국회는_일해라! 라는 마음으로 여태까지 일 처리를 미뤄왔던 국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 계획입니다.

 

막판 스퍼트입니다. 법 개정을 위한 국회 압박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사이버성폭력 관련 법안뿐만 아니라 #미투 관련 성폭력 처벌법 개정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연대를 통해 함께 입법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싶어요! 아래에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페이스북 게시물 내용도 공유합니다.

 

+ [긴급 기자회견] 미투법안 발의안만 쏟아내고, 처리는 나몰라라? 임기 내내 직무유기, 국회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2018년 11월 29일(목)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정문 앞
– 주최 :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2018년 11월 27일 8시~11시] 성폭력처벌법 14조 개정안 통과를 위한 문자총공!

국회에 계류 중인 여성 폭력 관련 법안은 7월 기준 132건이나 됩니다. 그 가운데엔 사이버성폭력 피해경험자에게 꼭! 필요한 법도 들어 있습니다.

 

발의된 채 쌓여만 가던 성폭력 처벌법 개정안, 드디어 오랜 논의를 거쳐 마지막 논의를 하는 날이 왔습니다. 내일, 우리가 힘을 모으면 법전에 새로운 글자가 새겨질 수도 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다면 피해경험자들은 다음 법 개정까지 너무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11월 27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성폭력처벌법 14조 개정안 통과를 논의합니다. 여러분을 대표해서 의사를 결정하는 법사위 위원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의견을 전달해 주세요.

#문자총공!
27일 오전 8시~11시💌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

[국회 법사위는 불법촬영물 해결 법안을 통과시켜라]
#우리는_성폭력처벌법14조_개정을_원한다.
#성폭력처벌법_14조_개정을_촉구한다
#스스로_찍은_촬영물_유포도_처벌하라
#불법촬영_입법공백_해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