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집회

역사가 될 여성들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집회 현장 모습입니다. 총 1500명의 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낙태죄를 폐지할 것이다. 국가의 필요에 따라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징벌하며, 건강과 삶을 위협해온 역사를 종결할 것이다. 인구를 줄이기 위해 ‘강제 낙태’와 불임시술을 강요하다가, 다시 저출산 해소라는 명목으로 임신을 중지하는 여성을 비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기만적인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를 낳을 만한 사회적 조건을 마련하지 않고 여성을 처벌하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회에서는 누구도 미래를 꿈꿀 수 없다.”

“모자보건법은 가난하거나, 장애가 있으면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국가가 만든 법이었다. 그 법 아래, 국가가 나서서 특정한 생명을 선별하고, 누군가의 재생산에 대한 권리를 제약하고, 경제개발에 도움이 되는 인구만을 늘리겠다는 끔찍한 사고방식으로 자행된 수많은 국가폭력이 존재한다. 우생학적 모자보건법이라는 치욕의 역사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임신중지 사유를 허락받고, 증명해야 하는 통제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며, 임신중지에 대한 합법화를 기초로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형법상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이를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 모두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인권 존중의 사회를 향한 출발점이다.”_선언문 中

사진_김희지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