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성 성평등 디딤돌 상 수상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디딤돌 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이버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인식개선과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며 사이버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상에 담긴 의미를 소중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효린 활동가의 수상소감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입니다. 저희는 사이버 공간의 다양한 여성폭력에 대항하고자 모인 평범한 온라인 페미니스트들입니다.

서로 다른 배경의 삶을 살던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가로의 삶을 결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일상의 무엇들을 포기하면서 고군분투하는데도 실수하거나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부족함과 싸워야 했으니까요.

‘좀 더 잘할 수는 없었을까’,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이러한 오늘의 아쉬움이 내일의 성장이 되길 기대하면서 그렇게 많은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동안 한사성은 정말 놀랍도록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계속 여성운동을 하고 싶어서, 혹은 피해경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닥치는 대로 정신없이 일을 한 것 같아요. 분명 재밌고 즐겁기만 시간은 아니었는데, 같은 별을 바라보는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이렇게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한사성은 뾰족한 탑이 아니라 커다란 방주가 되는 운동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깨부수고 조각을 이어가며 조금씩 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활동에 이렇게 아낌없는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에 더 용기 내어 부서지고 튼튼한 갑판을 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사성은 조금 바뀐 세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모든 운동이 자기 소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처럼, 저희 또한 한사성이 더 이상 필요치 않은 세상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방주에 올라 백래시를 타고 넘으면서 온라인 세계의 여성폭력을 근절할 것입니다. 영상이 유포되어 고통받는 자매들은 안전해질 것입니다. 성폭력이 상품화되는 공고한 카르텔은 결국 폭파될 것입니다. 이 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임을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더 이상 피해자는 죽는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씻을 수 있는 상처, 나갈 수 있는 감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새로운 상식이 당연한 것이 되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크게 말하며 거침없이 행동하겠습니다. 파도치는 여성운동 역사 속에서 그동안 힘차게 노를 저어주신 많은 선생님들을 기억합니다.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간절히 진심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3.8. 성평등 디딤돌 상 수상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디딤돌 상을 수상했습니다."사이버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인식개선과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며 사이버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상에 담긴 의미를 소중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효린 활동가의 수상소감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입니다. 저희는 사이버 공간의 다양한 여성폭력에 대항하고자 모인 평범한 온라인 페미니스트들입니다.서로 다른 배경의 삶을 살던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가로의 삶을 결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일상의 무엇들을 포기하면서 고군분투하는데도 실수하거나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부족함과 싸워야 했으니까요.‘좀 더 잘할 수는 없었을까’,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이러한 오늘의 아쉬움이 내일의 성장이 되길 기대하면서 그렇게 많은 밤을 지새웠습니다.그동안 한사성은 정말 놀랍도록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계속 여성운동을 하고 싶어서, 혹은 피해경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닥치는 대로 정신없이 일을 한 것 같아요. 분명 재밌고 즐겁기만 시간은 아니었는데, 같은 별을 바라보는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이렇게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한사성은 뾰족한 탑이 아니라 커다란 방주가 되는 운동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깨부수고 조각을 이어가며 조금씩 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활동에 이렇게 아낌없는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에 더 용기 내어 부서지고 튼튼한 갑판을 깔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한사성은 조금 바뀐 세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모든 운동이 자기 소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처럼, 저희 또한 한사성이 더 이상 필요치 않은 세상을 바라고 있습니다.우리는 방주에 올라 백래시를 타고 넘으면서 온라인 세계의 여성폭력을 근절할 것입니다. 영상이 유포되어 고통받는 자매들은 안전해질 것입니다. 성폭력이 상품화되는 공고한 카르텔은 결국 폭파될 것입니다. 이 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임을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더 이상 피해자는 죽는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씻을 수 있는 상처, 나갈 수 있는 감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새로운 상식이 당연한 것이 되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크게 말하며 거침없이 행동하겠습니다. 파도치는 여성운동 역사 속에서 그동안 힘차게 노를 저어주신 많은 선생님들을 기억합니다.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간절히 진심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2019년 3월 8일 금요일